[육아일기] 내 딸아~
(http://10mm.tistory.com/234)
2009/11/09 21:56
아가야 안녕!
임신 초반에는 병원에 자꾸만 오래서 네 녀석이 얼마나 빠르게 커가는지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참 좋았는데 말야.
네가 네 엄마의 배 속으로 들어 온지 6개월이 지난 요즘은 의사 선생님이 통 병원에 오라고 하지를 않으셔.
한 달에 한 번씩만 가고 있는데 그래서 더욱 병원 가는 날이 기다려 진단다.
3일 전 네 엄마와 함께 엄청나게 자라버린 널 만나고 왔어.
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네 녀석이 화면 안에 가득 차서 더이상 키를 잴 수가 없다고 하신다.
머리 둘레가 얼마인지 몸무게가 얼마인지 이런 정도만 알 수가 있다고 하시는데 잘 크고 있다니까 아빠는 무척 뿌듯했어.
의사 선생님이 그러는데 네가 여자아이라고 하시더구나.
저번에 왔을 때만 해도 잘 모르겠다고 하시던데 말야.
얼마나 예쁠까..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푸흡! 하고 웃어버리고 말았어.
요즘 엄마와 아빠는 너에게 평생 불러주게 될 이름을 만들고 있어. 거의 지어진 것 같아.
그리고 또 널 키우는 데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어.
이런 일들도 정말 설레는 일인 것 같아.
지금처럼 그렇게 열심히 무럭무럭 자라거라 아가야..
예쁜 내 딸아~


